올해 전남 해안에 해파리 출몰 빈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라남도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해파리 유생조사를 실시한 결과 득량만과 영산강 하구둑, 목포항 등 전남도내 해역에서 보름달물해파리의 부유유생 개체가 다수 확인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동중국 해상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지난해보다 2.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면서 6월 말 남해연안과 제주도 지역에 출몰 빈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는 모두 독성을 지니고 있으며, 어망이나 물고기를 폐사시켜 지역 어민들의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라남도는 시군에 예산 5억 3,000만 원을 배정해 해파리 제거장비 정비와 임차 어선을 사전확보하고, 민·관 모니터링단 62명을 동원해 주 2회 이상 해파리 예찰에 나서는 등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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