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3차 폴리, 예술에 기능 더해 차별화

작성 : 2017-01-13 18:07:51

【 앵커멘트 】
광주 길거리 곳곳에 세워진 조형물, 폴리는 그동안 예술성도, 또 공간 활용도 이해할 수 없다는 비난을 받아 왔는데요,

최근 새롭게 선보인 3차 폴리는 예술작품에 기능을 더해 이전과는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한옥을 리모델링한 예스러운 식당에 손님이 들어찹니다.

뒤이어 정갈한 반찬과 각종 전골 요리가 테이블에 올려집니다.

이 식당은 광주 3차 폴리 중 하나인 쿡폴립니다.

지역 청년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함께 식당을 운영하면서 청년들의 창업을 돕고, 쇠락해가는 구도심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명구 / 맛있는 골목 협동조합 대표
- "저희가 홍보를 SNS로 홍보를 하는데 그걸 보고 사람들이 많이 방문해 주시고, 연령대가 젊은 분들이 많이 오시는 추세라서 충분히 젊은 사람들한테 알려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3차 폴리는 광주의 맛과 멋에 주목했습니다.

보고, 걷고, 먹고, 즐길 수 있는 것들로 도시 곳곳을 채워 넣은 겁니다.

충장로 4가와 5가에 늘어선 한복점들을 상징하는 오방색 LED가 벽을 메웠고, 상가와 주차장을 연결하는 비좁은 골목도 명주실을 엮은 듯한 LED 조명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냈습니다.

구도심 한가운데에 청동과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은 일상 속 비일상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 인터뷰 : 천의영 / 광주폴리Ⅲ 총감독
- "멋진 뷰폴리에서 전망을 내려다 보면서 '광주 무등산이 이렇게 보이는구나' 그런 한 장면들을 감정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관광객이든 아니면 시민들이든, 그런 데 초점을 뒀습니다."

숱한 비판을 받아온 1,2차 폴리와 달리 시민 참여를 강조한 3차 폴리가 시민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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