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준비 소홀로 해외 작가 전시를 개막 닷새 앞두고 무산시킨 아시아문화전당이 작가들과 계약서조차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작품 제작비와 항공료 등을 받지 못할까 작가들들은 불안해 하고 있는데요, 전당측이 갑질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옵니다.
정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개막을 불과 일주일 남겨 둔 시점이었습니다.
때문에 참여 작가들은 작품에 쓰일 각종 장비들을 들여올 수 없었고, 작품 제작이나 항공료 등 각종 비용도 스스로 부담해야 했습니다.
본국으로 돌아간 작가 중 한 명은 취재진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문화전당 측은 참여 작가들에게 메일로, 계약서 초본을 보냈다고 주장합니다.
▶ 싱크 : 아시아문화원 관계자
- "일단은 정식 계약은 오셔서 사인을 하는거고, 저희가 다 초안들이랑 해서 그걸 보내드렸으니까, 그 분들도 참여하시기로 한 거죠. (부담 비용은)그건 저희가 다 보전해드리죠"
결국 이번 전시회 계약서에 서명을 한 작가는 단 1명도 없다는 얘깁니다.
▶ 싱크 : 참여 작가 측 관계자
- "작가들 fee나 이런 것들은 11월까지 다 주겠다, 감독한테 이야기를 했는데, 근데 이게 ACC에서 작가한테 직접 이야기를 해줘야되는 거거든요"
전시회 무산 사실을 개막 닷새 전에야 통보한 것도 모자라, 작가들과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아시아 문화전당.
해외 작가들을 상대로 갑질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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