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 이야기..'스토리 관광' 주목

작성 : 2018-03-18 22:36:46

【 앵커멘트 】
요즘 관광의 흐름은 스토리 관광이라고 하죠

유적이나 관광지에 이야기를 입히는 것인데요.

전남 지자체들이 역사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미하는 관광에 점차 눈을 뜨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관광객들이 호남 근대화의 1번지이자 일제 강점기 수탈도시란 두 얼굴을 가진 목포의 아픈 역사를 듣습니다.

▶ 인터뷰 : 조대형 / 목포시 관광해설사
- "어떤 관광지보다도 역사의식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역사교육의 현장, 장소라고 봅니다."

옛 일본 영사관과 동양척식회사 등 일제식 건물이 산재한 목포 구도심을 문화 역사의 거리로 조성하는 것도 스토리 관광 사업의 일환입니다.

▶ 인터뷰 : 박영진 / 광주광역시 서석동
- "건축물이 일단 옛날 근대사 건축물이다 보니까 신선한 느낌이어서 뭐 하는 곳이지 하고 왔는데...이곳의 역사는 이랬고, 여러 가지 사건이 많이 있었구나."

200년 전 다산 정약용의 숨결과 발자취를 느낄수 있는 강진은 100만 명이 찾는 전남의 대표적 스토리 관광집니다.

▶ 인터뷰 : 오석근 / 광주광역시 각화동
- "세상이 어지러운데 다산 선생과 같은 분들의 흔적을 우리들이 자취를 밟아가면서 마음을 되돌아보는 기회로..."

최근들어 빼어난 경치가 아니더라도 좋은 이야기와 사람 냄새가 풍기는 곳이면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원섭 / 목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 "요즘에 관광객들은 인위적인 공간을 안 좋아합니다. 관광이 경력이 쌓이면 정말 자연스러움,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을 좋아합니다. "

자연과 생태, 음식이란 관광 자원에 비해 이야기 덧씌우기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은 전남이 스토리 관광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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