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름을 맞아 광주·전남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역 대표화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획전시부터 치맥 영화제까지 다양합니다.
이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기다랗게 적힌 중국식 선전 구호 앞에 수백 명의 인민들이 고통스럽게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중국 사회주의 체제를 은유적으로 비판한 조정태 화백의 작품입니다.
▶ 인터뷰 : 이혜원 / 광주시 용봉동
- "뒤에 있는 문구와는 다르게 굉장히 억압되어 있고 그것을 분출하고 벗어나고 싶어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광주시립미술관 중국 북경창작센터에 파견된 지역 작가 8명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김병택 / 서양화가
- "중국 현지에서 보고 느꼈던 감동들을 화면에 표현해 본 건데요 각자의 생생한 작품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이지 않을까.."
전통 화법으로 그린 달마대사부터 팝아트로 표현해 현대적인 느낌이 나는 부처 그림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불교 그림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끕니다.
▶ 인터뷰 : 강호연 / 광주 삼육초 3학년
- "부처님이 DJ 역할을 하는 그림을 봤는데 진짜 재밌었어요"
문화예술 축제도 광주·전남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광주 금남로 일대에선 세계적인 마임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광주 프린지페스티벌이,
곡성레저문화센터에선 '낭만곡성 치맥영화제'가 열립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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