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광주 고교 야구팀들이 전국 대회를 잇따라 제패하면서 호남 야구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는데요.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프로 팀들의 선택을 받은 주요 선수들을 이준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지난 5월 황금사자기와 10월 열린 전국체전 대회를 잇따라 석권한 광주일고,
그 중심엔 매 대회 결승에서 역전타와 동점타를 때려내 팀을 구한 김창평이 있었습니다.
프로야구에서 대형 유격수를 꿈꾸는 김창평은 2019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SK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창평 / 광주일고 야구부
- "센스 있는 플레이 정확한 컨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의 목표는 프로야구 유격수 최초 (홈런과 도루) 40-40클럽에 (가입하는 겁니다)"
뛰어난 장타력과 빠른 발로 광주일고 2관왕에 기여한 유장혁도 한화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중장거리형 외야수로서 기대를 모읍니다.
▶ 인터뷰 : 유장혁 / 광주일고 야구부
- "저의 장점은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고 강한 어깨인 것 같고 20-20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15년 만에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동성고는 이명기와 김기훈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키 185cm, 몸무게 100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4번 타자 이명기는 2차 드래프트에서 넥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명기 / 광주 동성고 야구부
- "제 장점은 장타력인 것 같고요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열심히 해서) 살은 빼고 근육은 키워 박병호 선배님 같은 위대한 타자가 되고 싶습니다"
KIA가 1차 지명한 왼손투수 김기훈은 제 2의 양현종으로 평가받습니다.
▶ 인터뷰 : 김기훈 / 광주 동성고 야구부
- "저희 학교 출신이기도 하고 양현종 선배님이 던지는 것처럼 똑같이 멋진 투구 하고 싶어요"
▶ 스탠딩 : 이준호
- "올 한 해 뛰어난 활약으로 호남 고교야구의 부활을 이끈 선수들이 프로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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