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FC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보름간 진행된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다음 달 3일 서울 이랜드와의 2019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거친 숨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채웁니다.
일명 '공포의 삑삑이'로 불리는 '셔틀런'.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지만, 하나 둘 한계를 호소하며 탈락하기 시작합니다.
▶ 인터뷰 : 김정환 / 광주FC 공격수
- "동계훈련을 통해서 꾸준히 체력을 키우고 향상시키니까 2차 체력테스트 때는 확실히 (셔틀런) 120개부터 호흡이 올라가면서 목표가 140개로 높아졌습니다."
올 시즌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진행된 체력테스트.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몸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인하는 게 핵심입니다.
▶ 인터뷰 : 여름 / 광주FC 미드필더
- "측정하는 데 있어서 무리 없이 하고 있는데, 아쉬운 게 부상 당할까봐 개막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힘든 것은 안 다치려고 빼고 하고 있습니다."
'셔틀런' 외에도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사이드스텝, 서전트점프 등 강도높은 테스트가 이어집니다.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힘들지만, 자신과 싸움에서 질 수는 없습니다.
▶ 인터뷰 : 루스탐 아슐마토프 / 광주FC 수비수
- "같이 힘든 훈련을 하고, 같이 이겨낸다면 1부 리그 승격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목표는 오직 1부 리그 승격입니다."
광주FC는 다음 달 3일 서울 이랜드와 원정경기로 2019시즌에 돌입합니다.
겨울 담금질을 마친 광주FC.
1부리그 승격을 위한 9개월 간의 긴 여정의 출발선에 섰습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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