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앤라이프]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작성 : 2019-05-02 05:31:35

드넓은 초원과 그 앞에 펼쳐진 호수.

이국적인 풍경이 마치 유럽의 알프스를 연상시키는데요.

청정자연 지리산에서 젖소를 방목해 기르는 체험목장 지리산치즈랜드입니다.

아름다운 경관과 쾌적한 환경에 지난 2017년 전남에서 유일하게 1등급 관광농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이곳에선 젖소의 원유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 먼저 모짜렐라 치즈를 만들어 볼까요?

선생님의 설명에 맞춰 우유를 응고시킨 커드에 소금을 넣고 잘게 쪼개봅니다.

처음 하는 체험에 다들 집중한 모습인데요!

이번엔 뜨거운 물을 넣고 쪼개진 커드를 한데 모아 반죽을 할 차롄데요.

서툴지만 고사리손으로 열심히 뭉쳐봅니다.

덩어리가 된 반죽을 친구들과 함께 늘려보는데요.

쭈욱 늘어나는 치즈!

찢어지지 않게 하려면 힘 조절이 중요하겠죠?

이 과정을 두 번 반복하는데, 여기서 치즈의 쫄깃함과 맛이 결정됩니다.

다시 치즈를 반죽해 길게 모양을 잡는데요.

실타래처럼 늘어난 치즈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주기만 하면 끝!

가래떡 같은 모짜렐라 치즈가 완성됐는데요.

직접 만든 치즈를 친구들과 사이좋게 나눠 먹어보는데, 그 맛은 어떨까요?

▶ 인터뷰 : 이예서 / 구례 중앙초등학교
- "제가 처음으로 치즈를 만들어봤는데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고 처음 체험해서 재밌고 신났어요"

▶ 인터뷰 : 조연주 / 구례 중앙초등학교
- "여기 와서 체험해서 친구들이랑 같이 (치즈) 먹으니까 맛있었고 다음에는 가족들이랑 같이 와서 만들어 보고 싶어요 "

목장 한쪽에선 양과 송아지 등 가축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울타리 사이로 직접 먹이도 챙겨주고 장난도 쳐봅니다.

가까이에서 가축들을 볼 기회가 흔치 않은 탓에 다들 눈을 떼지 못하네요.

▶ 인터뷰 : 정지우 정연우 / 구례 중앙초등학교
- "양 먹이를 줬는데 양이 먹을 때 조금 간지러운 느낌도 있었고 이빨을 보이는 모습이 조금 늑대 같아서 무서운 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체험을 즐기는 동안 어른들은 호수 주변을 둘러보거나 산책하기 좋은데요.

목장 능선을 따라 마련된 산책길에 올라 정상에 다다르면 주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봄기운 가득한 5월, 아이들과 구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위크앤라이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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