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앤라이프] 곡성 추억여행

작성 : 2019-05-07 17:48:56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게 해주는 추억은 누구에게나 반가운 존재죠?

1960년대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모습의 기차역.

역 앞엔 추억의 골목이 보이고, 옛 애환과 그 당시 모습이 곳곳에 서려 있습니다.

곡성군 오곡면에 위치한 '옛 곡성역'입니다.

폐쇄된 역사를 중심으로 섬진강 기차마을과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관광지가 조성돼 있는데요.

새로 지어진 곡성역보다 더 많은 사람을 모으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차역 안엔 오랜 기억을 되살리는 옛 모습 그대로의 승강장이 있는데요.

향수에 젖어 들게 만드는 추억의 증기기관차가 손님들을 태울 준비를 마쳤습니다.

호기심을 안고 하나둘 올라타는 사람들!

추억의 경적이 울리면, 기차가 출발합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부산광역시 사하구
- "어디 갈까 고민을 하다가 이왕이면 안 해본 거 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아빠가 검색을 해보니까 증기기관차라고 해서 애들 타보면 좋을 것 같아서 레일바이크도 타보고 이것도 타보고 해서 애들도 신나고 저희도 어렸을 때 아 이런 거 있었는데 그런 생각이 나서 좋은 것 같아요"

기차가 달리기 시작하면 봄바람을 한껏 머금은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데요.

기찻길을 따라 펼쳐진 타는 듯한 붉은 철쭉의 향연과 꾸밈없는 경치에 흠뻑 취하다 보면,

출출한 배를 달랬던 맛있는 간식거리가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구운 달걀과 사이다, 한입 베어 물면 멈출 수 없는 쫀드기까지!

어른 아이할 것 없이 푹 빠져든 모습인데요

▶ 인터뷰 : 윤재길
- "증기기관차는 오래된 열차 맞죠 그래서 열차 안에서는 추억의 먹을거리 기차 여행하면 달걀, 그리고 추억의 쫀드기. 쫀드기 알아요 모르죠? 짝짝 찢어먹는 거 있어요 그리고 추억의 뽀빠이 이것저것 판매를 하죠"

기차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엔 또 다른 추억의 명소가 있는데요.

곡성 고달면에 있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자리한 이곳.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발소입니다.

이곳엔 예스러움을 간직한 라디오와 가위, 낡은 이용사 면허증이 향수를 자극하는데요.

예약만 하면 실제로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색다른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번 주말, 오래된 낭만과 향수가 있는 곡성에서 옛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추억여행 떠나보는 건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위크앤라이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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