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4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하면서 팬들의 실망감이 큰 가운데, 팀 체질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올 시즌을 시작하며 12번째 우승을 목표로 선언했던 KIA 타이거즈.
하지만 기대감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KIA는 시즌 초반부터 어려움에 봉착하며 하위권을 맴돌았습니다.
급기야, 지난 5월 김기태 감독이 사퇴하고 박흥식 감독 대행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렀습니다.
무엇보다, 새로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습니다.
헤즐베이커는 시즌 도중 교체됐고, 투수 터너와 윌랜드는 각각 7승 13패, 8승 10패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베테랑 타자들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고스란히 경기력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시즌 중반 이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리빌딩 작업에 나섰지만, 기회를 얻은 젊은 선수들은 실책을 연발하는 등 무기력했습니다.
▶ 인터뷰 : 백재원 / 광주광역시 서구
- "솔직히 말해서 팬 입장에서 실망스러웠고요. 게임을 보다 보면 아쉽게 지는 경우도 많고, 허탈하게 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나마 출발은 안좋았지만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서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준 양현종과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박찬호 등이 올 시즌 KIA의 위안거리였습니다.
▶ 인터뷰 : 김종모 / 프로야구 해설위원
- "정말 KIA 타이거즈는 변해야 됩니다. 기존에 있는 선수들은 내가 어느 포지션을 차지해야 되겠다는 강인한 정신력이 있어야 되는 거고, 그러면서 서로 팀 내에서의 경쟁 이런 부분들이 KIA 타이거즈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죠."
성적과 리빌딩 두 마리 토끼를 놓치며 초라하게 시즌을 마감한 호랑이 군단.
신·구 조화를 통한 팀 체질 개선이 내년 시즌을 위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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