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아 타이거즈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메이저리그 출신의 '맷 윌리엄스'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올 시즌 7위까지 떨어져 가을야구에 실패한 기아가 첫 외국인 감독 선임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기아가 신임 감독으로 메이저리그 출신의 맷 윌리엄스를 선임했습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2001년 애리조나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때 김병현 선수와 함께 선수로 뛰기도 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시절인 지난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할 정도로 지도력도 인정 받았습니다.
윌리엄스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쌓은 다양한 경험을 팀에 접목해, 기아가 꾸준한 강팀이 되도록 기초를 닦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윌리엄스 감독이 데이터 분석 능력이 뛰어나고 포지션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프로야구 전문가들은 신임 외국인 감독이 기아를 강팀으로 리빌딩하기 위해서는 전임 감독이 실패한 자율야구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모 / 프로야구 해설위원
- "메이저리그 감독이 와서 소통 부분을 얼마만큼 빠른 시일내에 이뤄낼 수 있겠냐는 부분이 앞으로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시즌 중반에 감독이 사퇴하고, 7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마무리한 기아가 첫 외국인 감독 선임을 계기로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와 새롭게 도약하기를 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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