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출연] 이재명 독주..호남권 여론조사 결과 분석

작성 : 2021-08-27 19:33:16

그럼, 백지훈 기자와 함께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백지훈 기자.

Q1. 호남권 여론조사면 호남이 고향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그리고 이재명 경기지사의 3파전이 예상됐는데요. 결과는 예상과 달랐네요?

A. 네. 3파전이 아니라 이재명 지사의 독주에 가까운 결과였습니다.

올 초 이재명 지사가 광주시청을 방문했을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호남의 선택대로 민주당은 움직인다. 본인 말대로라면 지금 제일 기분 좋은 후보일 겁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그런대로 선전했다고 봐야겠죠. 민주당 경선 참여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와 격차가 한자릿수니까.

정세균 전 총리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론조사 결과라고 봅니다. 전체 후보 적합도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밀려서 5위였구요.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는 3위였지만 지지율 차이가 컸습니다.

Q2. 그동안 호남권, 그러니까 광주와 전남, 전북 3곳을 한꺼번에 여론조사한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요. 지역별 차이가 좀 있었나요?

A. 네. 그렇습니다. 사실 전국적인 여론조사는 호남의 표본수가 많아야 100명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저희가 한 여론조사는 천명이었으니 그만큼 신뢰도가 높다고 봐야겠죠.

지역별 지지율 차이를 일단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1,2,3위를 놓고 보면, 광주와 전남은 비슷한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전북은 달랐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 고향인 전북에서는 정세균 전 총리가 2자릿수 지지율을 거뒀습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을 떨어졌구요. 전반적으로 전북에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Q3. 연령대별 조사에서도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죠?

A. 민주당의 이재명 대 이낙연 후보 지지율을 보면 특히, 연령대별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전체 후보 적합도에서 40대의 이재명 지사 지지는 50%가 넘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이재명 지사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지지율 경쟁을 벌였습니다.

재밌는 것 하나는 국민의힘 정당지지도에서 나왔는데요. 20대 남성의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크게 앞섰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결과를 본인의 SNS에도 올렸더라구요. 그런데 20대 여성의 국민의힘 지지도는 3%에도 못미쳤습니다. 극과극의 결과였습니다.

 

여론조사 정보

조사주관 : kbc광주방송, jtv 전주방송

조사기관 리서치뷰

조사기간 : 2021.08.22() ~ 23()

조사대상 광주전남전북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지역 광주광역시전라남도전라북도

표본수 : 1,000

표집틀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조사방법 : ARS 자동응답조사

보정방법 : 2021년 6월말 현재 행안부 주민등록인구비례(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 3.1%p

응답률 : 9.0%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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