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을 맞아 KBC는 광주전남 현안을 점검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텃밭인 호남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소문 난 잔칫집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처럼 대부분 시ㆍ도의 기존 발전 정책에 이름만 바꾼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오히려 야당 후보들의 공약보다 기대 이하라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공약은 광주는 인공지능과 자동차산업, 전남은 에너지산업으로 모아집니다.
경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지사는 인공지능 반도체산업과 재생에너지, 주민소득형 모델인 햇빛연금, 바람연금 제도 도입 등을 내놨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은 인공지능 집적단지와 전기차 산업 메카 육성, 한전을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은 헌법재판소 유치와 호남형 메가시티 등을,
박용진 의원은 미래전략 신벨트라는 이름으로 바이오헬스와 2차 전지, 미래차 등 다른 후보와 비교해 큰그림을 제시했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광주군공항 부지에 그린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남해안 신성장 산업벨트 조기 육성 등을 담았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거의 차이가 없는데다 전략적으로 호남 발전을 이끌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지난 4월 광역단체장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가덕도 신공항에 28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공약에도 못 미치는 대선공약이라는 평갑니다.
오히려 야당인 국민의힘 후보들의 공약보다 실현가능성이나 참신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마저 나옵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무안공항을 4대 관문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활주로를 확장하고, 공항 주변에 신산업을 육성해 자연스럽게 광주군공항도 무안으로 이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유승민 후보는 반도체 비메모리 미래도시를 광주와 대구 사이에 50조원을 투자해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영호남이 함께할 수 있는 초광역권 공약으로 실현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 위기속에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때만 되면 온갖 수사를 동원해 호남의 지지을 호소하는 대선 주자들,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지역의 현실과 발전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보다 깊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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