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나주혁신도시에는 아직까지 병원이 없어 단순한 감기나 치과 치료 외에는 광주나 나주 시내에 있는 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나주시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상가용지보다 훨씬 저렴한 클러스터 부지에 병원 허가를 추진 중인데, 특혜 논란 때문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나주혁신도시에 사는 정희 씨는 감기로 동네 의원을 찾았습니다.
가벼운 감기 등은 주변 의원을 찾으면 되지만,
아이들이 심하게 아플 경우 걱정부터 앞섭니다.
▶ 싱크 : 정희/ 나주혁신도시 주민
- "많이 불편하죠. 아이들 아프면, 입원해야하고 그러려면 광주까지 가야하고"
나주시가 이런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병원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내년 초 3백 병상 규모의 병원을 클러스터 부지내에 착공하려 하는데 병원 안 상가비율을 얼마 만큼 허가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 싱크 : 병원 관계자
- "클러스터의 지식산업센터 같은 경우에는 지구단위계획에 (상가) 30%라고 규정이 있기 때문에 되는데 병원은 나주시에서 오케이를 해야죠. 최종 관리는 나주시에서 하죠"
하지만, 일반상가 부지의 1/5 가격인 클러스터 내에 병원허가도 특혜인데, 추가로 장례식장 등을 짓겠다고 할 경우 일반 용지 분양자들의 반발이 불가피합니다.
▶ 싱크 : 나주시 관계자
- "클러스터는 이런이런 규격으로 지어야한다는 규정이 있어요. 그런데 병원 지을 사람들은 그런 규정보다는 고객이 편안하게 지으려고 할 것 아니에요"
▶ 싱크 : 일반상가 분양자
- "클러스터도 134만 원짜리에요. 그런데 상가 넣어버리면 맞은편 분양받은 사람들은 어쩌라구요. 이 사람들은 다 500-600만 원 주고 받았는데, 말이 안 되잖아요"
중요한 정주여건 가운데 하나인 병원을 건립을 놓고, 나주시의 고민이 깊어지는 만큼 주민들의 불편도 길어질 전망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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