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인 이전기관에 따로 행정..지역인재 채용 '제자리'

작성 : 2017-03-21 17:56:27

【 앵커멘트 】정부가 지역인재 채용실적에 따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차등을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인재 채용 확대에 힘을 모아야 할
광주시와 전남도의 따로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상승곡선을 보이던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이 최근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반투명CG>정부가 권고한 지역인재 채용률의 3분의 1도 안 됩니다//

결국 정부가 지역인재 채용실적에 따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차별을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이용직 / 국토부 기획총괄과 서기관
- "(이전기관들이)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채용실적에 따라 차등화를 좀 해보려고 기재부와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전기관들은 반발합니다. 이전에 따른 인센티브도 없는데다 기관별 여건도 고려하지 않은
조처라는 목소립니다.

▶ 인터뷰 : 이인숙 / 한국콘텐츠진흥원 전략기획본부장
- "중소 기관들 같은 경우는 정부에서 그런 걸 도입을 할 때마다 사실 노력을 현재도 많이 하고 있는데, 지역에 내려온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채찍만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 인터뷰 : 김태형 / 한전KPS 인사부장
- "(지역인재 중)전남 나주에 근무를 해야되는 사람들이 타 지역으로 일부 가는 경우들이 있더라고요. 본사 인원이 극히 적은 경우에 일괄적인 채용목표제를 시행했을 경우 이런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인재 채용 확대에 힘을 모아야 할 광주시와 전남도의 따로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전남도가 지역대학과 이전기관 간담회를
주최한지 한 달도 안돼 광주시가 똑같은
행사를 따로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

▶ 싱크 : 혁신도시 이전기관 관계자
- "같이 해주면 저희야 좀 더 효율적이긴 하죠. 따로 또 요청하시면 안할 수도 없는... "

정부와 이전 기관,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서로 제각각 행정을 펴는 사이
지역 인재 채용 제도가 퇴보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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