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른 무더위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충분한 비소식도 없어, 작황 부진과 산지 출하 지연에 따른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대형 마트에 농산물 판매 코넙니다.
치솟은 가격에 주부들은 선뜻 장바구니에
농산물을 담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왕다현 / 식당 운영
- "부담이 많이 되죠, 예를 들어 10만원 생각했던 게 15만원 정도 들고"
▶ 인터뷰 : 김명기 / 목포시 상동
- "저희가 자주 접하는 것들 사야 되는데 손이 잘 안 가요, 가격이 일단 비싸고 피부로 느껴지니까"
30도를 웃도는 더위와 봄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농산물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작황이 부진한데다 산지 출하 시기마저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보다 양파는 56%, 풋고추 42%나
뛰어 올랐고 토마토와 사과, 배 등 과일 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끝>
▶ 인터뷰 : 최백파 / 농협 목포하나로클럽
- "30에서 50% 이상 가격이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고 당분간 장마 전까지는 계속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
AI 여파로 몇 달째 계란 값도 지난해보다
두 배, 닭고기는 30% 이상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도 큰 비 소식이 없어 가뭄이
길어지는데다 휴가철 수요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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