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택시도 등장...펫팸족 급성장

【 앵커멘트 】
요즘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을 뜻하는 '펫팸족'이라는 말까지
생겨 났습니다.

관련 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반려동물 전용
택시도 등장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반려견이 택시에 올라탑니다.

애견용 카시트가 깔려 있고, 강아지 간식 등이 비치된 반려동물 전용 펫 택십니다.

보호자가 사전 예약한 스케줄대로 택시가 동물병원이나 애견 미용샵 등 약속 장소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줍니다.

동승자 없이 반려동물만 전문적으로 태워다 주는 펫 택시가 광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안됐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벌써 4개 업체가 성업 중입니다.

▶ 인터뷰 : 유진호 / 펫택시 업체 대표
- "직장일 때문에 바빠서 시간이 안 되는 분들이나 차가 없기 때문에 택시는 불편해하는 분들이 주로 이용하고요. 평일엔 2~3건 정도, 주말엔 5건, 10건 정도 꾸준히 콜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며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펫 호텔이나 펫 전용 미용 용품 등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진숙 / 백화점 관계자
-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저희 백화점에서는 정식 코너 입점을 위해 고객의 반응을 살피고자 팝업스토어 매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2020년엔 관련 시장 규모만 6조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도 반려동물 시장의 잠재 가능성을 크게 보고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반려동물 인구 천만 명 시대를 맞아 관련 사업이 확대되고 새로운 업종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kbc신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