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반도상가를 중심으로 한 광주 대인동 '전자의 거리' 기억하시죠?.
2000년 대 이후, 쇠락의 길을 걸어왔는데요.
다시 옛 명성을 되살리겠다며 상인과 지자체가 나섰습니다.
신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시 대인동 반도상가를 중심으로 한 전자의 거리.
8~90년대 까지만 해도 광주에서 전자제품을 사려면 찾던 곳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찾는 사람이 줄면서, 손으로 꼽을 정도의 수십년 된 단골고객들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옥 / 21년차 단골고객
- "예전엔 북적북적했죠. 요즘엔 사람이 많이 없고 또 다른 곳에 상가가 많이 생겨서 그런지 유입된 고객이 적은 것 같더라고요."
장사가 안되다 보니 빈 상가가 더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김점수 / 전자상가 번영회장
- "매출도 현재 보게 되면 예전에 비해서 10분의 1 정도로 줄었습니다. 굉장히 경기는 어렵다고 봐야죠. (상가) 1층에서 영업 중인 매장은 35개 점포 뿐이고, 2층은 많이 비어있고요. "
상인들과 자치단체가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전자의 거리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일대를 청년 창업공간으로 조성하고 주차공간도 확충하는 한편, 드론 등 최신 전자기기 사용 관련 강좌도 열었습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인근 백화점과 상가도 힘을 모으기로 하고 영수증 이벤트 등 각종 혜택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미재 / 동구청 경제과장
- "상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 마케팅 전략이나 고객 만족을 위한 친절도 향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발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접근성과 노후 건물 등 근본적인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가운데, 예산 확보가 최대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30년 역사의 전자의 거리가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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