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구도심 '꿈틀'..되살아나나?

작성 : 2018-03-04 17:56:05

【 앵커멘트 】
광주 동구는 구도심 공동화로 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형 오피스텔이 잇따라 들어서고 일부 상권도 큰 인기를 끌면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신민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금남로 4가역 주변 건설현장.

280세대가 입주 가능한 대형 오피스텔이 공사 중입니다.

반경 5백미터 내 오피스텔 6곳이 신축 중이거나 신축을 예고하는 등, 구도심 일대에 소형 평수 거주공간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습니다.

현재 동구에서 건축허가가 났거나 심의 중인 10층 이상 오피스텔은 10곳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이건우 / 부동산 전문가
- "상무지구로 시청을 이전하면서 그쪽 중심으로 오피스텔이 증가했다고 하면, 최근에는 구도심 쪽이 재개발이 많이 이뤄지고 있고요. 다시 한번 부동산 개발이나 투자 관심이 (구도심으로) 일부 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인구 10만 명 선이 붕괴된 동구는 공동화를 해소하기 위해 내남지구와 용산지구 등에서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벌여왔습니다.

재개발 지역과 대형 오피스텔 입주자가 늘어나게 되면 오는 2020년 동구 인구는 최대 15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정배식 / 광주 동구청 도시재생과
- "2020년까지 가면 인구가 한 4만 명 정도 (더) 유입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소지를 안 두고 거주하는 분들도 지속적으로 홍보하면 인구유입이 훨씬 많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성 있는 카페거리가 조성된 동명동 거리도 젊은층의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공동화 현상이 빚어졌던 동구 구도심이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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