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더위.. 유통가는 벌써 '여름'

작성 : 2018-04-29 17:25:50

【 앵커멘트 】
오늘도 낮 기온이 27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초여름 날씨나 마찬가지인데요.

4월부터 찾아온 더위에 유통가 풍경은 한층 산뜻해졌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코르크 밑창이 달린 슬리퍼.

밝은 색상이 선명한 구두와
끈이 달린 샌들이 매대에 깔렸습니다.

대표적인 여름 신발 조리도
신발 코너 일부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강영권 / 전남 목포시
- "날씨가 많이 더우니까 운동화보다는 슬리퍼가 확실히 눈에 띄고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안 그러면 (땀으로) 발이 찝찝해지고 잘 신기가 어려워서..편하게 신으려면 슬리퍼가 좋잖아요."

통로를 따라 늘어선 마네킹은 어깨가 시원하게 드러나는 블라우스를 걸쳤습니다.

여름용 옷감인 쉬폰과 린넨을 사용한 옷이 매장마다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윤민주 / 직장인
- "니트 소재 상품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오늘 와 보니까 니트보단 블라우스 같은 얆은 소재의 옷들이 많이 나와 있는 것 같아요."

바캉스의 상징인 밀짚모자도 일찌감치 선보이고 있습니다.

강해진 자외선에 화사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도 인깁니다.

에어컨 등 여름 가전들도 지난해보다 한 달 빨리 등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호 / 백화점 직원
- "평소보다 2~3 주 정도 여름 상품을 빨리 진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출 역시 평년보다 10~20% 상승한 상태이고요."

예년보다 빨라진 더위에 유통업계의 풍경도
여름으로 서둘러 바뀌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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