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징어 뿐 아니라 멸치, 김 등 친근한 서민 식재료 값이 평년의 두 배 이상 치솟았는데,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음식점의 부담도 큽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번주 광주 시장에서 물오징어 한 마리의 가격은 6490원.
1년 전 가격 4715원에 비해 37% 올랐고, 평년가 2904원과 비교하면 12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제철이었던 지난 4월에도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가격이 벌써 1년 가까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고수온 현상으로 인한 어획 부진 탓이 큽니다.
▶ 인터뷰 : 방광자 / 수산도매시장 상인
- "예전에 비해서 조금 올랐다고는 봐야죠. 오징어가 귀하니까 그것도 마음대로 구입할 수가 없어요. "
김, 건미역 등의 가격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 부담뿐 아니라, 음식점에서도 식재료비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국내산 수산물 사용은 엄두도 못 내는 가운데, 대체제인 수입 수산물 가격까지 크게 올라 별다른 해결책도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효중 / 중국집 대표
- "수입 수산물을 저희는 주로 쓰는데, 그마저도 한 20% 정도 올라서 짬뽕이나 해산물 들어가는 메뉴를 구성하는데도 부담이 있죠..저희도. 가격을 올리면 일단 소비자분들이 안 먹죠."
끝을 모르고 치솟는 물가 탓에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갈수록 빠듯해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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