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름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 지역에서는 주유소 휘발유 값이 2,100원을 돌파했습니다.
사상 처음 있는 일인데요.
휘발유 가격을 추월해 치솟는 경유가격 또한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운암동의 한 셀프주유솝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47원, 경유는 2,109원 입니다.
지난달 29일 기준, 광주에서 기름값이 가장 저렴한 곳입니다.
매일 운전해 출근하는 직장인 등 이용객이 멀리서도 찾아오는 이윱니다.
▶ 인터뷰 : 오혜린 / 직장인
- "내비게이션에서 검색을 해 가지고 가까운 주유소 중에 제일 저렴한 주유소를 선택해서 왔어요."
주유 한 번에 수십만 원을 쓰는 화물차량 차주의 경우, 리터당 몇 원의 가격 차이에도 민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우영조 / 덤프트럭 차주
- "거리랑 계산을 해가지고 (이용하고요.) 또 가는 데 기름을 쓰잖아요. 계산해 봐서 굳이 큰 차이가 없으면 근처에서 (기름을) 넣기도 하고.."
지난달 3일 2천원 선을 넘기며 휘발유 값을 추월한 경유값은 지난달 30일 평균 2,15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정부는 기름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번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0%에서 최고 수준인 37%로 확대해 반영합니다.
세금 인하로는 최대 폭입니다.
하지만 인하 효과는 리터당 휘발유 57원, 경유 38원에 그쳐 고유가로 인한 서민 부담을 줄이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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