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빛가람혁신도시 공기업들이 올해 광주전남 제품 우선 구매 등을 내용으로 하는 1조 원 규모의 지역 발전 계획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정작 에너지밸리 활성화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지자체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에너지밸리의 한 기업은 최근 입주 기업이 늘어날수록 매출이 줄어들 거라는 우려가 생겼습니다.
입주 기업이 많아질수록 한전으로부터 배정 받는 물량 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에너지밸리 기업 관계자
- " (한전 구매비가) 고정돼 있다보면 파이가 더 작아지잖아요.5개 업체에서 이게 10개로 된다면 2분의 1로 줄어들 거고... "
한전을 비롯한 전력 공기업의 올해 지역 제품 우선 구매 비용은 2천8백억 원,
한정된 예산이다 보니 기업 숫자가 늘면
기업별 매출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현재 에너지밸리 입주 기업은 90여 개, 대부분 비슷한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기업들이 에너지밸리 입주를 꺼릴까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습니다.
▶ 인터뷰 : 윤영주 /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
- "기업이 내려오는 숫자에 비례해서 구매 비율도 같이 늘려줘야 한다는 것이 기업들의 주장입니다"
전력 공기업들은 에너지밸리 업체에 물량을 집중하면 다른 지역 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공공기관의 지역발전사업 계획안이 정부에 제출되기 전에 진행될 지자체, 공공기관 협의회에서 물량 배정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에너지밸리 기업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보다 실효성 있는 치밀한 계획들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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