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자살을 시도하던
50대 남자가 경찰의 발빠른 대응으로
귀중한 목숨을 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서의 휴대폰 위치 추적 공조에 따라 생명을 건진 광주 전남지역 첫 사례로
112와 119의 대응이 빛을 발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 목포 상동파출소에
50대 남자가 다급한 모습으로 찾아
왔습니다.
(그림CG)
동생이 자살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 뒤 연락이 끊겼다며 애타는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자살을 시도한 A씨는 최근 자신의 전재산을
털어 운영해 오던 회사 건물이 모두 불에
타 10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고 시름에
빠져 있었습니다.
인터뷰-최규영/목포 상동파출소
"
경찰은 119구조대의 협조를 받아 핸드폰
위치추적에 나섰고 고향인 무안의
한 바닷가에 있는 A씨의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곧바로 관할서인 무안경찰서에 전파됐고 기동타격대와 순찰차가 동원돼
수색작업이 신속히 이뤄졌습니다.
1시간여의 수색작업 끝에 방파제 인근에서
차량을 발견하고 물 속에서 생사를 오가던
A씨를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인터뷰-정대운/무안 청계파출소
"
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의 발빠른 대응과 공조로 삶의 터전을
잃고 극단의 선택을 한 50대 가장이 귀중한 생명을 건졌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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