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영암에서 백일해 집단발병

영암의 한 고등학교에서 제 2군 법정감염병인 백일해가 집단으로 발병해 현재까지

3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고등학교와 인근 학교에서

150여명의 학생이 비슷한 증세를 보이고

있어 감염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영암의 한 고등학교에서 제 2군 법정

감염병인 백일해가 집단 발병했습니다.



지난 14일 평소보다 기침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학교측의 신고로

중앙역학조사반이 백일해 유전자 증폭검사를 실시해 36명의 학생들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280명이 재학중인 이 학교에는

지난 3월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현재 80여명이 비슷한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해책/영암 삼호고 교감



인근의 중학교에서도 71명이 백일해 증세를보이는 등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정확한 발생 규모와

전파 경로 파악과 함께 임시 예방접종 등 방역 대책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환자들을 격리하는 한편, 인근 학교와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또다른 환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백일해는 7일에서 10일 정도 잠복기를 가지며 감염되면 처음에 감기와 비슷하다 갈수록 기침이 심해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특히 가족간 2차발병률이 80%에 달하는

전염성이 강한 질환으로 제2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