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부모 살해하려한 인면수심 10대 아들

작성 : 2012-05-29 00:00:00

50대 부부가 집에 침입한 강도에게

둔기를 맞고 쓰러졌는데 범인을 붙잡아

조사한 결과 아들 후배였습니다.



이 아들은 평소 부모가 자신을 홀대하고

사촌형과 자주 비교한다는 이유로 살해

하기로 하고 범행에 성공하면 억대의 보험금을 주겠다고 약속까지했다고 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5일 새벽 목포시 용당동의

한 주택가에 10대 강도가 침입해 거실에서

자고 있던 53살 김모씨 부부에게 둔기를

휘둘렀습니다.



김씨는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면서도 강도가 도망가지 못하게 붙들었고

아들 19살 김모군에게 경찰에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강도를 붙잡고 보니

목포 모 고등학교에 다니는 15살 이모군으로 아들의 후배였습니다.



부모를 살해하기 위해 아들 김모군이

미리 계획한 범행이었습니다.



평소 부모가 자신을 홀대하고 사촌형과

자주 비교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싱크-아들 김모군

"짜증나서,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반대해서요"



스탠드업-이동근

"김군은 아무렇지 않게 부모를 병원으로

후송한 뒤 다시 범행장소에 나타났습니다.

유리창을 부수고 물건을 흩으려놓고 마치

강도가 든 것처럼 위장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김군은 알고 지내던 15살 이모군에게

부모를 살해해주면 보험금을 받아

억대의 수고비를 주겠다며 범행에 끌어

들였습니다.



싱크-아들 김모군 후배

"돈을 준다니까 저도 처음엔 안 믿었는데

계속 준다니까..."



경찰은 현장에서 붙잡힌 이군의 뚜렷한

범행 동기가 없고 진술이 엇갈리는 점을

집중 추궁한 끝에 아들 김모군의 범행 사주사실을 자백 받았습니다.



인터뷰-최남인/목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



김군의 부모는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아들의 소행임이 들어나자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탭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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