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제주를 오가는 뱃길이 200만
관광객 돌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대형 크루즈선과 제주를 1시간대에
주파하는 쾌속선의 취항 등 관광객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완도-제주를 오가는 블루나래호입니다.
3천톤급 쾌속선으로 5백70여명의 여객을
싣고 1시간 40분만에 제주항에 도착합니다.
국내 제주 뱃길 가운데 가장 빠른 항로로
하루 두 차례 운항때마다 여객 터미널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백선초/전주시 완산구
"
목포-제주간 여객선사인 씨월드 고속훼리는
다음주 쾌속선 한 척을 제주 항로에 추가
투입합니다.
5천톤급 대형 쾌속선으로 8백여명의
여객은 물론 차량 2백대를 싣고 2시간대
운항이 가능합니다.
2만4천톤급 대형 크루즈를 비롯해 선사가
보유한 선박은 모두 4척으로 연간 30만명이
넘는 승객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혁역/씨월드 고속훼리 회장
"
지난 2010년 운항을 시작한 장흥 노력항
쾌속선도 지난달 100만 승객을 돌파하는 등
전남-제주간 뱃길이 호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남-제주간 뱃길 이용객은 해마다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5년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해 올해는 2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포와 완도 2곳에 그쳤던 항로도 4곳에
9척의 선박으로 늘어났고 올해말 해남과
강진도 취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학여행단 등 뱃길을 이용한
단체관광이 꾸준히 증가하는데다
이용객들의 연계 관광도 늘어나고 있어
서남권 관광 활성화에도 큰 보탬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포구 주변에 식당이나 숙박시설이
여전히 열악한데다 남해안권 지자체와
선사마다 제주 항로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과열 경쟁의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