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서 여수박람회 관광객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버스 앞에서 매일같이 승객과 버스 기사 간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빈 좌석이 많아도 예약이 돼 있지 않으면
타지 못하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방송 이형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광주 동구의 한 버스 승강장 앞.
무료 셔틀버스에 타려는 승객과 버스 기사 사이에서 고성이 오고 갑니다.
[현장음]
싱크-"빈 채로 가면서 예약안했다고 안태워 가면 되나요?"
"업무상 이렇게 처리할 수 밖에 없어요"
이 셔틀버스는 광주시가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지난 12일부터 하루 두 차례씩 광주와 여수박람회장을 무료로 왕복 운행하고
있습니다.
셔틀 버스를 이용하려면 5일 전에 예약을 해야하는데, 예약이 취소되도 추가 인원은 받지 않아 매일 빈자리를 둔 채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 무료셔틀 버스를 이용해 여수로 가겠다고 예약한 승객은 하루 평균 백여명,
하지만 실제 버스에 탄 사람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버스 기사는 경쟁 업체의 눈치를 보느라
에약하지 않은 승객은 받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광주와 여수간 고속버스 노선을 가진 회사 직원이 매일 승강장에 나와 예약하지 않은 승객 탑승 여부를 확인한다는 설명입니다.
싱크-셔틀버스 기사 / "우리는 자리가 비면 얼른 태우고 싶은데 **회사 직원들이 지키고 있으니 못 태우는 거예요"
광주시는 예산배정을 받은 관광협회가
운송 회사와 예약 방식을 결정한 것이라며
논란에서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싱크-광주시 관계자/ "광주시 관광협회에 예산 배정을 해서 거기서 운송 업체를 선정했고"
박람회 관람을 지원하기 위해 1억원의
사업비를 들인 셔틀버스가 이해하지 못할 졸속 운영으로 반쪽짜리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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