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의 한 대학에서 조직폭력배들이
대학 총학생회를 장악해 왔다는 사실
지난 1월에 보도해 드렸는데요
순천에서도 폭력조직이 사립대학 두곳과
국립대학까지 총학생회를 장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학생회장을 조직원끼리 대물림해
횡령한 예산을 조직 운영 자금으로
써 왔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순천의 한 대학 총학생회장인 32살 강모씨는 교내 행사 예산을 빼돌리거나
각종 이권에 개입해 5천 2백만원을
횡령했습니다.
강씨는 대학의 총학생회장을 장악하기 위해 대학에 들어온 폭력조직의 행동대원이었습니다.
이처럼 순천의 폭력조직이 지난 10년간
지역 대학 두 곳을 장악해 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인터뷰-김상수/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조직원끼리 대물림해 단독후보로 출마"
이들은 조직의 위력을 앞세워 경쟁자가
그만두도록 압력을 넣었고 조직원 중에
적격자가 없으면 대리 회장을 당선시켜
뒤에서 조정해 왔습니다.
또 총학생회장을 지낸 한 조직원은 순천의 한 국립대학에 편입학해 올해 단독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이들 폭력조직이 총학생회를 장악한 뒤
횡령한 돈은 지난 5년간 4억원, 대부분
조직운영 자금과 유흥비, 도박자금 등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은 18명을
붙잡아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su//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이 총학생회를 장악한 곳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다른 대학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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