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아직까지
물류수송 차질이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물연대를 비롯해 내일부터는
건설노조도 파업에 들어가는등
광주.전남 노동계의 여름 투쟁이 거세지고
있어 지역 산업계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품을 가득 실은
화물차 수십여대가 공터에 모여있습니다.
여수산업단지에 제품을 납품하는
비조합원 화물차들로
조합원들이 막아서면서
반나절이 넘도록
공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윤성필/화물차 운전자(비조합원)
여수산단을 비롯해
광양항, 목포신항에서도
화물차를 세우고 계란을 던지는 등
운송방해 행위가 잇따랐지만
물리적 충돌이나 물류수송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파업에 대비해
기업들이 3-4일치 물동량을
미리 운송해 놓은데다
경찰력이 곳곳에 배치돼
비조합원들의 운송을 돕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물연대 전남지부는
이 과정에서 경찰의 공권력이 남용됐다며
물동량이 많은 여수산단에서
앞으로 집중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동국/화물연대 전남지부장
내일은 조합원 1200여명의
광주.전남 건설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는데
이어 민주노총이 모레(28일) 하루 경고파업을, 다음 달에는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장옥기/민주노총 전남본부장
스탠드업-박승현
지역 노동계의 여름투쟁은
국회개원에다 대선일정까지 맞물려
그 어느때보다
거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물연대 무기한 총파업에 이어
광주.전남 노동계 파업이
잇따라 예고되면서 주요 산업체가
밀집한 지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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