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럼 계속내린 비로 어제와 오늘
연이어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이같은 산사태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산사태 위험을 알리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 동구의 한 마을입니다.
연이은 폭우로 오늘 오전 11시 이 마을에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CG]
산사태 예보는 기상청 자료 등을 토대로
산림청에서 해당 지자체에 발령합니다.
지자체는 현장 점검 뒤 지역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예보 사실을 알리게 돼 있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산을 바로 뒤에 두고 살고 있는 마을 주민들조차 산사태 주의보 발령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해당 지자체에서 아직 위험 단계가 아니라며 예보 사실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남대우 / 광주 동구 주민
"(주의보 발령 알고 있나요?)아 몰라 아직 몰라요. 여기서는 안들었어요. 아직은"
또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되면 지자체에서 위험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를 해야
하지만 오늘 산사태경보가 발령된 영암군청 담당자는 예보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싱크-영암군청 담당자 / "산사태 경보 내렸다고요? 우리 영암만 경보 내렸어요? 산림청에서 문자를 보내거든요."
어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숨진 보성에서는 해당 지역이 산이 아닌 절개지라며
지자체에서 대책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싱크-보성군청 관계자/ "저희가 지정해서 관리하려면 거기가 임야로 지정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명확한 기준없이 지자체 담당자의 재량대로 예보 안내와 대피 발령이 결정되면서 산사태 예보가 오히려 주민들에게 혼란만 주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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