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는 사흘밖에 안 돼
가족들의 정을 나누기에는 아쉬움이
많으셨을 겁니다.
짧은 연휴를 뒤로한 채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가족들의 아쉬움,
정경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아들이 떠날 시간이 가까워지자 어머니의 손이 바빠집니다.
쌀이나 밑반찬은 물론 선물받은 과일까지 아들에게 남김없이 챙겨줍니다.
싱크-"엄마 드셔야죠" / "너무 많으니까 나눠 먹어야지, 엄마 아빠가 다 먹겠니."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을 이제 부모님의 몫으로 남기고 떠나야하는 자식들도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인터뷰-류희창/ 귀경객
"복구 다 못 해 마음이 아프다"
부모님이 싸준 보따리를 한아름 안고 뭍으로 도착한 섬지역 귀경객들.
떠나는 마음은 아쉽지만 고향의 기억을 떠올리는 얼굴에서는 환한 웃음꽃이 다시 피어납니다.
인터뷰-황갑배/ 귀경객
"친척들과 즐거운 시간 보냈다"
스탠드업-정경원
"이 곳 광천터미널도 귀경길에 오르려는 사람들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귀경객들은 저마다 부모님이 챙겨주신 음식 보따리를 들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짧은 연휴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 명절을 기약하며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인터뷰-하영순/ 귀경객
"오랜만에 만났는데 가려니 아쉽다"
가족들과의 정을 만끽할 수 있었던 추석 연휴,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담아둔 귀경객들은 이제 일상으로, 일터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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