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의
홍역을 치른 저축은행 1년 가계부가
공개됐습니다.
지역에서는 한곳의 저축은행이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3곳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회계 현황 분석결과
여수에 본점을 둔
골든브릿지 저축은행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본금을 모두 까먹은 상황으로
돌발상황시 외부에서 돈을 구하지
못하면 위험에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싱크> 골든브릿지 저축은행 관계자
"10월 4일 대주주 예금 출자전환과 향후
유상증사로 10%로 BIS 비율을 끌어올릴.."
이밖에 동양 * 무등 * 대한 등
지역 4개 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5%~10% 사이로 나타났고 센트럴은 30%를
넘었습니다.
동양과 무등은 지난해 BIS 비율이
정부의 감독 기준인 5% 미만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끌어 올린 겁니다. (OUT)
하지만, 경영 상태는 좋지 않아
동양과 무등 * 스마트 저축은행 3곳은
2년 연속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대규모 구조조정의 홍역을 치른 탓에
위기감이 커졌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적당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 저축은행의 대출은 지난해 3월
62조 8천억원에 달했지만 올해 3월에는
42조로 20조원 넘게 줄었습니다.
<전화 인터뷰> 저축은행 관계자
"부동산 PF 대손충당금과 경제불황으로.."
20곳의 저축은행이 퇴출되는
구조조정이 끝난지 불과 4개월
살아남은 저축은행이 생존책을 찾지 못할 경우 내년에 또다시 퇴출되는 곳이
나올 것이란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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