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이른바 묻지마 난동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추석에 소외감이 든다는 이유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과 상점의 물건을 마구 부순 30대가
붙잡혔습니다.
안승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새벽 6시쯤 광주시 오치동 한 마트.
모자를 쓴 남자가 냉장고 유리 덮개를
각목으로 내리쳐 박살냅니다.
이어서 족발가게 유리창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립니다.
또 길가에 주차된 차량 6대의
사이드미러와 보닛 등이 파손돼 직간접
피해가 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피의자 38살 장모 씨는 패스트 푸드점
직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인터뷰>피의자
"피의자-마음이 외로워서 그랬습니다. 기자-술은 안드셨어요? 피의자- 예 "
장 씨는 "가족들이 자신을 무시해
두달 전에 집을 나왔고 추석 때 집에 가지 못하는 등 소외감이 들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선정상/광주북부서 형사4팀장
"추석이 됐는데 가족들이 무시하고 사회에 불만이 있다고 그래가지고 혼자 외로워서 범행을 한 것 같습니다"
장씨는 자신의 범행을 말리는 상점 주인 정 모 씨를 각목으로 때리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씨가 사회에 대한 적대감을
나타내는 등 범행을 다시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c 안승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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