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가 없는 시신이 발견되고,
묻지마 난동으로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 당했다는 믿기 어려운 괴담이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경찰이
괴담 유포자를 찾아 나섰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공사 현장 주변에 살고 있는 25살 박 모씨는 최근 이곳에서 한 여성이 살해됐다는
이야기를 친구를 통해 듣게 됐습니다.
같은 내용의 괴담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서도 확산됐습니다.
괴담 내용은 광주 광산구에서 발생한 여고생 성폭력 사건과 추석 연휴 묻지마 난동 사건이 교묘하게 더해졌습니다.
인터뷰-박 모씨 / "어떤 아주머니가 길을 지나다가 갑자기 묻지마 살인을 당했다는 거예요. 저도 여자고 밖에 지나가는 일이 많잖아요. 그런 일이 진짜 있을까봐 무섭고 떨렸어요."
지난달 말에는 여수시청 인근에서 장기가 사라진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는 괴담이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됐습니다.
피해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이같은 사실을 다른 사람에 알리라는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괴담이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되자 경찰이 유언비어를 퍼뜨린 사람을 찾아나섰습니다.
경찰은 장난으로 괴담을 유포하더라도
사법 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이재현 / 광주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소문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공의 안녕을 위협했을 경우에는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연이은 강력사건과 그 사건을 비슷하게 엮어 꾸며낸
괴담이 유포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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