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칼을 입에 넣고 씹은 뒤 뱉으면서
음식에서 면도칼이 나왔다며
식당 주인에게 돈을 갈치한
20대 악질 공갈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공갈범의 엽기적인 범행은 이 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8월 광주 북구의 한 식당.
밥을 먹던 한 남성이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재빨리 입 안으로 집어 넣습니다.
잠시 후 이 남성은 입에서 음식물과 함께 부러진 커터칼 조각을 뱉어냅니다.
그런 뒤,식당 주인에게 음식물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협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못이긴 주인이 즉석에서 50만원을 줬지만 이 협박범은 또다시 치료비 명목으로 추가로 돈을 요구했습니다.
싱크-피해 식당 주인
"그 자리에서 50만 원을 줬어요. 그런데 (또) 음식점 협회에 고발한다고 해서 CCTV를 확인해 보니까.."
수상히 여긴 식당주인의 신고로 붙잡힌
피의자 29살 고 모 씨의 엽기적인 범행은 이것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전남지역 식당들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돈을 뜯어냈고 심지어 도로를 지나가던
유치원 통학차량 번호를 외운 뒤 유치원에 전화해 자신을 치고 달아났다며 돈을
받아냈습니다.
단골 쌀집에는 쌀을 공급해주겠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고씨의 추가 범행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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