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음란 애니 유포자 적발, 웹하드 단속 본격

작성 : 2012-10-10 00:00:00

아동과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 애니메이션을 유포한 40여 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런 불법 음란물 대부분이
인터넷 파일 공유 사이트인 웹하드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일본에서 제작된 음란 애니메이션입니다.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이 음란물은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어려운 비상식적인
남녀 관계가 쉴새 없이 등장합니다.

이런 불법 음란물은 인터넷 파일 공유사이트인 웹하드를 통해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웹하드에 음란물을 올려놓으면
포인트를 이용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포인트는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런 웹하드 업체 6곳을 압수수색해 불법 음란물을 대량 유포한 48명과 유포를 방조한 혐의로 업체 대표 6명을
적발했습니다.

업체들은 음란물을 걸러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있었어도 수익을
이유로 사실상 방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싱크-웹하드 업체 관계자/
"(모니터링이나 처리 관련해서 무슨 메뉴얼 같은 것이 있나요?) 네, 뽑아서 드려야되기 때문에 같이 그 자료 드릴 수 있어요"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인 고종석도 이런
웹하드 업체를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겨봤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웹하드 업체는 모두 250여 개.

경찰은 불법 음란물 상당수가 웹하드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국승인/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스탠드업-이계혁
경찰이 인터넷 웹하드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감에 따라 불법 음란물 유통이 근절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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