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완도 보길도에 있는 천연기념물 40호 상록수림에 불이나 현재 진화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5일 화엄사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사람은 다름 아닌 종단에 불만을 품은 40대 승려였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이계혁 기자입니다.
바다 위 어선에서 시뻘건 화염이 치솟습니다.
조심스레 접근한 해경이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오늘 오전 8시 15분쯤 목포 평화광장 유람선 선착장에 정박 중이던 9톤급 어선에서 불이 나 옆의 25톤급 어선으로 옮겨붙었습니다.
불은 출동한 해경에 의해 40여분만에 진화됐는데 다행히 어선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 낮 2시 반쯤 완도군 보길면 해안에 있던 폐양식자재에서 불이 나 천연기념물 40호인 인근 상록수림으로 옮겨붙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과 경찰, 산림청 헬기 등이 동원됐지만 바람이 거세고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영암군 삼호읍의 한 도로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히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인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 두 차량이 서로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속도를 안 줄이고 진입하다가 교차로 중앙 부분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신호등 없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5분쯤 완도군 신지면의 한 섬 갯바위에서 가족들과 낚시를 하던 67살 백 모 씨와 56살 김 모 씨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지면서 백씨가 숨지고 김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지난 5일 새벽 국보 67호인 구례 화엄사 각황전에 불을 내고 달아난 45살 이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씨는 불교 종단으로부터 승적을 박탈당한 파계승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종파간 갈등을 빚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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