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적조피해 우려...눈물겨운 노력

작성 : 2012-10-17 00:00:00



남해안에 가을적조가 계속되면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양식 어민들의 힘겨운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지중지 키운 물고기를

바다에 그대로 방류하는가 하면

양식장을 통째로

옮기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적조가 덮친

여수시 돌산 앞 바다입니다.



거센 파도가 이는

양식장에서

감성돔을 뜰채로 떠내 선박에

실린 활어차에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내 선박은 적조가 없는 바다로

5km를 이동한 뒤

호스를 통해 감성돔을 그대로 내보냅니다.



적조로 떼죽음이 우려되자

양식 어민들이

키운지 다섯달 밖에 안된

어린감성돔을 어쩔수 없이 방류하는 겁니다



인터뷰-황인석/가두리 양식어민



적조 피해를 우려해

양식물고기를

방류한 것은 전남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적조띠가 없는

이곳 가막만 해역에

방류한 물고기는 모두 13만마리로

5톤 짜리 활어차 3대 분량에 이릅니다.



시가로 따지면

전체 2억원 어치로

여수시가 7천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적조를 피하기 위한

대규모 물고기 피난도 잇따랐습니다.



여수 남면에서는 돌돔과 넙치 등

16만 마리가 있는 양식장을

6km 떨어진 곳에

통째로 이동시키는가 하면

육상양식장에서는

4만 마리를 건져 깨끗한 바다로 옮겼습니다



인터뷰-정임조/여수시 어장보전계장



전남해역에 3년 만에 나타난 가을적조로

물고기를 살리고자 하는 양식 어민들의

힘겨운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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