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에만 4곳이 모여있는데 반해 광주*전남에는 고작 한 곳 밖에 없습니다.
해마다 수 십만 명의 지역민이 면:허를 따기위해 나주로 가야하는 불편한 현실, 김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나주에 있는 전남 운전면허시험장입니다.
광주와 전남 전지역으로부터 시험을 보려는 발길이 쉴새없이 이어집니다.
곳곳에서 먼 길을 와야 하는 불만이
터져나옵니다.
인터뷰-양지은 / 광주시 산월동
현재 전국에 있는 운전면허시험장은 모두 26곳, 하지만 광주전남은 나주 한 곳에
불과합니다.
인구 규모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적은
강원은 4곳, 충북 2곳, 부산경남은 4곳이나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는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시험장이 없습니다.
한 해 평균 나주에서 시험을 보는 응시생 수는 14만여 명, 이 가운데 광주 응시생이 절반이 넘습니다.
기능이나 주행시험은 운전학원에서 볼 수 있지만 필기시험은 면허시험장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광주와 전남에서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유일한 이 곳 나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만 학과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홍기 / 광주 자동차운전전문학원엽합회장
"수강생들 시험장까지 데려다주는 운송비만도.. 이틀에 한 번 꼴로.."
운전면허시험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도로교통안전공단은 광주 시험장 계획은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2014년부터는 광양에 시험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변종호 / 도로교통공단 전남운전면허시험장
"동부권에 신설되고 그 이후에 이 문제도 차차 관심을 갖고 해결할 예정입니다."
타 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운전면허
시험장.
형평성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광주 시험장 신설 주장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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