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년원생 150명이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며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편지에는 철부지로 부모 속만 썩이며
살았던 지난날에 대한 반성과 함께
미래에 대한 희망이 가득 담겼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사고도 많이 치고 엄마 속도 많이 썩였는데요. 엄마는 끝까지 저를 놓지 않으셨어요. 최악의 상황이 왔는데도 기다려주시고
기도해 주셨어요. 그 마음 평생 가슴속에 담고 살께요." ( 편지cg / 읽는 학생)
19살 조 모 군이 어머니께 평생 처음 쓴
편지.
처음부터 끝까지 반성과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광주 소년원에 들어온지 불과 20일.
짧은 기간이지만, 부모 속만 썩이던
예전 철부지 모습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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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 생활을 한달 밖에 남기지 않은
한 학생은 1년 동안 매일 얼굴을 맞댄
선생님께 첫 감사의 마음을 글로 전합니다.
" 한번도 태어나서 인정을 받아보지 못한 제가 선생님께 인정을 받고 자신감이란 마음이 생겼습니다. 처음이라 부끄럽지만 그래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선생님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편지 cg / 읽은 학생)
비록 이들이 있는 곳은 외부와 단절된
울타리 속이지만 편지를 쓰는 쑥스러움에
뒷머리를 긁적이는 모습은 까까머리
일반 고등학생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전남우정청이 남도 예향 100만 편지쓰기 의 일환으로 마련한 소년원생들의 편지에는 그리움과 반성이 절절히 묻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그토록 갈망했던 사랑이라는
단어도 낯설지 않게 다가왔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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