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공무원의 공금 횡령 사건과 관련한 시민들의 분노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이 김충석 여수시장을
검찰에 고발하는가 하면 조만간
횡령 규탄 촛불문화제도 열기로 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김 시장은 이번 사건의
수습을 뒤로한 채 해외출장에 나서려
하고 있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 오전 여수시청.
시청 공무원의
76억 원 공금횡령을
규탄하는 항의시위가 한창입니다.
활빈단과 청렴공정버스 등
2개 시민단체는
여수시장과 시의회의장,
시감사관 등 공직자 3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싱크-활빈단 시민단체/
"지자체 예산 외부
감사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입니다."
여수지역 시민단체들은
오는 5일, 시청 앞에서
공금횡령을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감사원은 벌써 2주째
고강도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싱크-여수시 공무원/
"그때 당시 근무했던 공무원들이
계속 소환돼 책임소재가 있는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 기간에 횡령이
이뤄졌는지 안 이뤄졌는지 관계 공무원들의 책임소재를 가리고 있는 겁니다."
이처럼 공금횡령 사건으로
여수 전역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김충석 여수시장은 해외 출장에 나설
예정이어서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 시장은
내년 실크로드 포럼유치를 위해
올해 포럼이 열리는 터키로 오는
8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시민단체는 물론 여수시의회까지
별 소득이 없는 출장이라며
해외출장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지만
요지부동입니다
공무원의 혈세 도둑이 이제는
여수시와 시민, 시장과 의회간의 대립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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