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진도 특산물 명품관 논란, 운영도 허술

작성 : 2012-11-16 00:00:00

진도군이 지역 특산물의 전시*판매를

위해 만든 명품관이 상인들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명품의 기준이 명확치 않고

이렇다할 운영 계획도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진도군이 지역 특산물의 전시*판매를

위해 40억원을 들여 지난달 문을 연

명품 특산물 판매장입니다.



군수인증을 받은 업체들이 법인을 구성해

운영하는 곳으로 재래시장 인근에 조성돼 소상인들과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군수인증이 품목이 아닌 업체에 주어지기

때문에 진도에서 생산되는 같은 물건이라도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면 명품이 아닌 셈입니다.



또 인증 업체들이 명품이라며 내놓는

특산품의 원산지나 품질을 관리*감독할 수 있는 방안도 딱히 없습니다.



싱크-재래시장 상인

"똑같다고 생각해요. 똑같은거 팔자나요,

홍주도 그렇고 미역도 김도 우리도 다 좋은거 팔아요"



운영도 졸속입니다.



지난 한달 수익은 고작 8백여만원,

하루 평균 판매액이 3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를 위한 홈페이지 구축이나

택배 주문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사실상

판로확보나 마케팅 대책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싱크-진도군 관계자

"모든 것을 완비해 놓고 개관하면 좋은데

계속 미뤄지다 보니까 이것도 저것도

안되고 해서 개관해 놓고 보완을 하자"



스탠드업-이동근

"관광객들이 공연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2층 식당가도 개장 한달이

지나도록 이처럼 텅 비어 있습니다"



아직까지 운영자를 찾지 못한데다

인근 음식점 업주들의 반발에 부딪혀

눈치만 볼뿐입니다.



여기에다 40억원짜리 건물의 매장 한달

임대료가 3백만원에도 못 미치는데다

수억원의 내부 인테리어도 업체 계약이후

군이 전액 지원해줘 특혜 시비까지 휩싸이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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