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2] 고기잡을 선원도 없다

작성 : 2012-11-23 00:00:00

이처럼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최근 6년새 전남지역 어민 수도
30% 가량 감소했습니다

궂은 일을 도맡고 있는 외국인 선원도
부족하고 기름값도 올라 아예 배를 팔고
전직하는 어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바다에 물고기도 없지만 고기잡을 선원도
부족해 출어를 포기하는 어선이 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안승순 기잡니다.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 어민의 평균
연령은 56살. 요즘 20-30대 젊은 선원은
찾기 힘들어 졌습니다.

<인터뷰>한용민/멸치잡이 어선 선장
"그 전보다 구하기도 어렵지만 지금은 구한다 하더라도 젊은 애들이 이런데 와서 할라겠어요.하다 힘들고 그러면 도망가 버려"

이에따라 궂은 일을 도맡아 할 수 있는
외국인 선원에 의존하고 있지만 선원쿼터가 턱없이 적어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습니다.

젊은층이 꺼리면서 국내 어민 수 감소와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cg)지난해말 기준 전남의 어민은
5만2천969명으로 2005년과 비교해 무려 30%가량 줄었습니다.

어가의 세대주 기준으로 볼 때 60세 이상 고령화 비율은 50%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몇년 동안 치솟고 있는 기름값과
인건비는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인완/안강망어선 기관장
"5년 전에 비해 100% 120% 뛰었습니다.(기름값이요?) 10만 원 이하였어요 면세유가
1드럼에 지금은 20만 원이 넘습니다"

어업 환경이 나빠지면서 아예 배를 팔고 전직하는 어민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cg)지난 1994년 이후 전남에서 감척된
5천80척 중 최근 3년 동안의 물량은 30%가 넘습니다.

어획물량 감소와 인력난으로
남해안 어민들의 한숨소리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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