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예산낭비를 집중 보도하는
혈세가 세고있다 순섭니다.
오늘은 그 11번째로 함평군이 민족정기를 높이겠다며 수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예산만
낭비한 독도 조형물을 보도합니다
조형물 예산만 2억원에다 수천만원의
보수비가 들어가 결국 폐기하기로
했는데 철거하는데만 또 2천만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함평 대동호 한 켠에
커다란 스티로품 구조물 2개가
방치돼 있습니다.
스티로품 상단은
여기저기 상처가 났고,
철 구조물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천 9년 5월,
함평군이 2억원을 들여 설치한
독도 조형물입니다.
한일간 독도 갈등이 일 때
함평군이 민족정기를 높힌다며
실제 독도의 30분의 1 크기로 제작해
자연생태공원에서 전시했습니다.
하지만 태풍과 비바람에 훼손되고
관리마저 소홀히 하면서
흉물로 전락했습니다.
인터뷰-이광우/함평군 산림공원사업소
"이런 상황을 감안하지 못했음."
전임 군수 시설
추경에 예산을 편성하는 등
갑자기 추진한 탓에 면밀한 사전 검토없이 강행됐습니다.
파손된 독도 조형물을 보수하는 데
7천만원의 예산이 필요하고,
또 다시 파손 우려가 있다며
함평군은 결국 폐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폐기하는데만 2천만원의 예산이
더 들어가게 됐습니다.
su//독도 조형물이 설치된 지 3년만에
용도 폐기될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조형물을 만드는 데 쓴 2억원은
헛돈이 되게 됐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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