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멀기만 한 우주의 꿈...발사일정 불투명

작성 : 2012-11-30 00:00:00
우:주로 가는 길은 역시 순탄치 않았습니다.

어제 전기신호 과전류로 발사가 중단된 나로호는 오늘 오전에 조립동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나로호를 일단 분해해서 정밀 점검을 해야 하는데 올해 안에 다시 발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16분 52초를 앞두고
발사가 중단된 나로호는
현재 발사대에 그대로 장착돼 있습니다.

연료와 산화제는
어제 모두 빼냈으며
오늘 오전에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조립동으로 이동한 뒤에는
한국과 러시아 기술진들이
나로호 1단과 2단을 분해하고
문제 부분에 대한
본격적인 원인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승조/항공우주연구원 원장

발사연기 원인은
일단 나로호의 방향을 제어하는
추력방향제어기 유압펌프에서
과전류가 흐르는 게 감지됐기 때문입니다.

항우연은
4차례에 걸친 리허설에서는
이런 전기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발사과정에서 전자회로쪽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항우연은
3차 발사 성공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시기를 잡는게
중요하다며 원인파악 뒤에
러시아와의 협의를 통해
발사일정을 다시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조광래/나로호 발사추진단장

정확한 원인규명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업-박승현
발사예정 기한인 다음달 5일안에
발사는 사실상 어려워진 만큼
나로호 세번째 도전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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