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 학교폭력, 대도시 중 두번째

작성 : 2012-12-01 00:00:00
정부의 학교폭력 2차 실태 조사 결과 광주시가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서울 다음으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종 대책을 쏟아내며 경찰력까지 동원되고 있지만 학교 폭력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17실 한 모 양.

한양은 최근에도 교실 안에서 학교 폭력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왕따는 기본이고 금품을 빼앗는 일도 여전하다고 하소연합니다.

싱크-중학생/"그냥 반에서 아무 말 없이 왕따시키고... (왕따를 많이 당해?) 네, 그냥 안 놀아주고 무시하고 돈도 빼앗고..."

이처럼 학교 폭력이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CG1>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8월부터 두 달 동안 조사한 광주지역 학교폭력 피해 응답율은
9.7%,

학생 열 명 중 한 명은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서울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스탠드업-박성호+CG
학교폭력의 유형별 분류는 심한 욕설, 금품 갈취, 집단 따돌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남은 7.54%의 피해율로 전국 도 단위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2차 조사의 광주지역 응답율은 65%, 전남 65.8%로 올해 초 시행된 1차 조사보다는 응답율이 크게 끌어올려 조사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교과부는 이번 달 안으로 조사 결과를 학교 알리미 사이트에 공개하고
학교별 맞춤형 폭력 방지 대책들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인터뷰-정종재 광주지방교육청 학교안전생활과

정부가 학교 폭력과의 전쟁에 나선 지 1년,

하지만 좀처럼 학교 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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