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대책을 쏟아내며 경찰력까지 동원되고 있지만 학교 폭력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17실 한 모 양.
한양은 최근에도 교실 안에서 학교 폭력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왕따는 기본이고 금품을 빼앗는 일도 여전하다고 하소연합니다.
싱크-중학생/"그냥 반에서 아무 말 없이 왕따시키고... (왕따를 많이 당해?) 네, 그냥 안 놀아주고 무시하고 돈도 빼앗고..."
이처럼 학교 폭력이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CG1>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8월부터 두 달 동안 조사한 광주지역 학교폭력 피해 응답율은
9.7%,
학생 열 명 중 한 명은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서울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스탠드업-박성호+CG
학교폭력의 유형별 분류는 심한 욕설, 금품 갈취, 집단 따돌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남은 7.54%의 피해율로 전국 도 단위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2차 조사의 광주지역 응답율은 65%, 전남 65.8%로 올해 초 시행된 1차 조사보다는 응답율이 크게 끌어올려 조사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교과부는 이번 달 안으로 조사 결과를 학교 알리미 사이트에 공개하고
학교별 맞춤형 폭력 방지 대책들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인터뷰-정종재 광주지방교육청 학교안전생활과
정부가 학교 폭력과의 전쟁에 나선 지 1년,
하지만 좀처럼 학교 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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