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아용품의 가격이 만만치 않아
아이들의 옷 한 벌, 장난감 하나 장만하기가 부담스러우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주변을 잘 둘러보면 유아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사거나 빌릴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안내합니다.
영아나 유아복의 거품이 어느 정도일까요?
한 소비자단체의 조사 결과 영유아복의
유통비용이 소비자 가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해외 직수입 브랜드는 유통비용이 무려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이현희/ 주부
"너무 비싸다"
이같은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남구청이 지난해부터 중고 육아용품
교환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정경원
"이곳에는 아이들의 옷뿐만 아니라 책이며 장난감까지 다시 쓸 수 있는 물건들이 다양하게 진열돼 있습니다"
주부들은 다시 쓸 수 있는 물품들을 기증하기도 하고,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교환해 가기도 합니다.
주부들의 호응이 크게 늘면서 지난 해
천2백여건이던 기증과 교환이 올 해는 벌써 1400여 건을 넘어섰습니다.
광주지역 5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장난감
도서관도 인기입니다.
워낙 값비싼데다 아이들이 금방 싫증을 내기 때문에 보다 저렴하게 장난감을 이용하려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백옥주/ 소꿉놀이 장난감도서관
"인기 많다. 장난감도서관 더 늘어야 한다고 말한다."
불황 속에서도 유아용품의 가격이 끝없이 치솟으면서 다시 쓰고 빌려쓰는 합리적인 소비 형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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