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여수산업단지 석유화학업체들이 심한 재정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상당수 업체가 생산량을 줄이고 있고 일부 업체는 아예 휴업이나 폐업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여수산단내 한국실리콘이 최근
계속된 재정 악화로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우레탄의 원료를 생산하는
한국다우케미칼 역시
여수공장 청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줄고
가격이 떨어져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적자 가동이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상당수 공장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톤당 천2백불의 에틸렌 원료로 만든
폴리에틸렌의 판매가격이 천3백불에 불과해
공장 가동 비용조차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여수산단 관계자- 만약 공장을 끄게 되면 공장을 끄는 비용은 더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공장을 끌 수는 없는 것이죠.
공장을 가동한만큼 손해를 보고 있어
일부 업체들은 이미 가동률을 70%정도로
나췄고 추가 조정을 검토하는 곳도
있습니다.
스탠드업-류지홍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여수산단내 석유화학공장 대부분이
공장 곳곳에 팔지 못한 제품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인터뷰-김현호-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산단의 경기 악화는
석유화학제품의 과잉 생산과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있어
당분간 회복이 쉽지않을 전망압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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