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건설업자에게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홍이식 화순군수에 대한 사전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세 명의 군수가 중도 낙마한데 이어
또다시 현 군수도 사법 처리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업자에게서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홍이식 화순군수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홍 군수는 지난해 4월 치러진 보궐선거를 앞두고 건설 자재업자에게서 수천만 원을 받고 당선된 뒤에도 해외여행 경비 등을
지원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9월 홍 군수를 소환한 데 이어 업자 등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혐의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홍 군수는 한 업자가 선거 때
수천만 원의 돈을 썼다며 반환을 요청하는 황당한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자신을 모함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CG
화순군은 지난 40대 임호경 군수를 시작으로 42대 전형준, 44대 전완준 군수가
잇따라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에 물러난 바 있습니다.
싱크-화순군 관계자/"역대 군수님들 다 그랬잖아요. 화순이 또 이렇게 시끄러워 지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죠"
홍 군수는 지난달 체육대회 도중 참석
인원이 적다며 공무원 5명에게 무릎을 꿇고
손을 들게 한 사실이 알려져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홍 군수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6일 열릴 예정입니다.
스탠드업-이계혁
세 명의 군수가 잇따라 중도 낙마했던 화순군.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된 군수가 또다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사법 처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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